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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활동

사각형 판 위의 두뇌게임인 체스

by -나알이-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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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스포츠

우리나라에서는 바둑보다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서양권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 바로 체스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며 규칙도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상대와의 두뇌싸움이라는 측면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며 이로 인해 상당한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한 번만 이겨보면 전부 상쇄될 만큼 큰 성취감을 선사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부터 체스라는 게임이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

 

과거와 현재

체스판 위에서의 전쟁 이야기 - 체스 (Chess) 고대 인도어인 차투랑가(Chaturanga)에서 유래된 말로 영어로는 Chess라고 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체스게임은 중세시대 프랑스 귀족사회에서 유행하던 놀이문화였다. 당시 상류층 사람들은 하루 종일 게임만 할 정도로 체스에 빠져있었다. 또한 왕족 간의 교류 수단으로도 이용되었다. 이후 19세기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첫 공식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상금도 주어졌다. 이때 우승자에게는 은화 100파운드라는 거금이 수여됐다. 하지만 최초의 국제대회는 20세기 초반에나 가능했다. 1883년 파리에서 개최된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오늘날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리는 정기행사다. 모든 종목 선수단 및 임원진 모두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하며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여자체스종목이 시범경기로 채택되기도 했다. 2021년 10월 기준 한국기원 소속 국내 프로기사는 총 346명이며 남자프로기사 216명, 여자프로기사 1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스와 우리 인생

"체스를 두는 사람은 승리 외에는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체스 경기에서는 이기기 위한 전략만 있을 뿐 상대 선수나 관중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게임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패배할 때도 있고 심지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결과조차도 담담히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그것 또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체스판 위에 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렇듯 체스라는 게임은 인생과도 닮아있다. 바둑처럼 심오하거나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철학적인 면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보드게임이기도 하다.

승리를 위한 전략

최고로 효과적인 체스 전략이란 것은 없다. 최선의 접근법은 상황과 관련된 선수들의 기술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스에서 종종 강조되는 몇 가지 일반적인 원칙은 당신의 말을 개발하고 오프닝에서 보드의 중심을 조절하는 것, 상대의 말을 압박하고 위협을 만드는 것, 강력한 졸개 구조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당신의 왕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포함한다. 포크, 핀, 더블어택, 발견된 공격 등 전술을 잘 이해하고 공간, 시간, 소재 등의 요소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가장 좋은 체스 전략은 상대의 계획을 예상하고 대항하면서, 효과적으로 계획을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첫 동작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E4로, 킹스 폰 오프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움직임은 보드의 중심을 통제하고 다른 조각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또 다른 인기 있는 첫 동작은 여왕의 폰 오프닝으로 알려진 1.d4인데, 이것은 또한 중앙을 통제하고 여왕의 주교를 데리고 나올 준비를 한다.

3. 다른 첫 동작으로는 기사 오프닝으로 알려진 1.c4와 1이 있다.

4. 킹스 나이트 오프닝으로 알려진 Nf3.도 있다.

체스 인공지능

가장 강력한 체스 AI는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제로다. 알파제로는 체스 지식으로 특별히 프로그래밍된 것이 아니라 강화 학습과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게임을 배우는 독특한 체스 인공지능이다. 2017년에는 알파제로가 세계 최고의 체스 엔진 스톡피시를 28승 72무 0패로 100전 무패로 꺾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기와 바둑 같은 다른 게임뿐만 아니라 체스를 몇 시간 만에 초인적인 수준으로 스스로 가르칠 수 있는 알파제로의 능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로 만들었다. 그 외 스톡피시, 후디니, 코모도 등 수년간 개발된 강력한 체스 AI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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