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한번 해보실래요?

가족들과 함께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외출도 힘들고 집에만 있기 답답하시죠? 이럴 때 가족 또는 친구들과 같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하나 장만하시는 건 어떨까요? 평소 스마트폰 게임만 하던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이라면 아주 좋아할 겁니다.

 

즐거운 게임이지만 아이들에게 두뇌 발달과 순발력 증진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더군다나 게임의 룰을 배우고 지키면서 사회성과 준법정신도 함께 배우는 효과도 생깁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만큼 재미있고 두뇌발전에 좋은 게임이 있을까요? 가격도 몇 만 원대로 매우 싸고 주변 문방구에서 쉽게 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보드게임 추천

그럼 저희 부부가 즐겨 하는 보드게임 2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첫 번째로는 루미큐브입니다. 규칙이 어렵지 않고 숫자 조합 방식이라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뇌회전에 도움이 돼서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또한 다른 사람과의 대결 구도라서 승부욕 자극 및 스릴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휴대성도 좋아서 캠핑 같은 야외활동 시에도 가지고 갈 수 있어요. 다만 단점으로는 중독성이 강하다는 게 문제네요.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어요. 또 다른 한 가지는 러시아워인데요. 자동차 퍼즐 맞추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어진 미션대로 카드를 배치하여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하다 보면 몰입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보드게임이 있으니 본인 취향에 맞게 골라보세요.

최고의 보드게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가 좋은 보드게임은 바로 모노폴리입니다. 모노폴리는 부동산을 사고, 임대하고, 파는 경제적 개념을 시뮬레이션하는 인기 있는 보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보드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공간에 도착했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부동산을 모으고 임대료를 청구합니다. 이 게임의 목표는 가장 가치 있는 재산과 자산을 획득하여 가장 부유한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고 모든 부동산을 독점하여 상대를 파산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모노폴리는 대대로 인기 있는 가족 게임으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종종 고전적인 보드 게임으로 여겨지며 수많은 에디션과 추가 요소들이 더해져 출시됩니다. 비슷하고 친숙한 게임으로는 부루마블도 있습니다.

우리의 여가활동

우리 부부는 주말마다 거실에 모여 보드게임을 즐깁니다. 주로 머리 쓰는 게임을 선호하는데 이번 주에는 아들 녀석이 추천한 루미스큐브를 해봤습니다. 룰은 간단했습니다. 각자 14개씩 타일을 나눠 가진 뒤 3개 이상 연속된 숫자 배열을 만들면 됩니다. 단, 반드시 색깔이 같아야 하고 조커(조커 포함)는 아무 색이나 상관없습니다. 만약 내 차례에 낼 타일이 없다면 더미에서 1개 가져오면 됩니다. 이렇게 총 4라운드를 진행 후 더 많은 타일을 갖고 있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물론 중간에 누군가 파산하면 즉시 종료됩니다. 참고로 각 라운드마다 사용되지 않은 타일은 모두 버려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소진해야 유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운보다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상대방 패를 예측해야만 이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남편과 나 둘 다 비슷한 수준이어서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최종 승자는 예상외로 남편이었습니다. 초반에 계속 지다가 막판에 역전했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다음 판에서는 나도 분발해서 이겨야겠습니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우리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주말마다 여행 다니느라 바빴겠지만 지금은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내와 사이가 더 돈독해지긴 했지만 가끔은 지루하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하루빨리 종식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