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썰매를 보면 생기는 궁금증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이럴 때면 눈밭 위를 신나게 달리는 개썰매가 떠오른다. 영하 20도 가까이 되는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힘차게 달려 나가는 개썰매 경주 선수들은 얼마나 추울까? 실제로 경기 도중 체온이 떨어져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보다 더 추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썰매개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리고 언제부터 개썰매가 시작되었을까?

썰매의 시초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이 직접 끄는 썰매가 대세였다고 한다. 그것도 무려 1톤짜리 짐마차를 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무거운 마차를 끌었을까? 놀랍게도 목적은 돈벌이 수단이었다. 1880년대 후반 러시아 정부는 시베리아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원주민들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도시로 이주해야만 했다. 이때 등장한 직업이 바로 마부였는데 주로 가축을 끌고 다니며 우유나 모피 따위를 팔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19세기 중반부터는 아예 짐승 대신 사람이 끌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현대식 썰매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초창기에는 나무판자나 가죽끈을 묶어 사용했고 나중에는 금속제 썰매가 나왔다고 한다. 현재는 모터 동력을 이용하지만 여전히 전통 방식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자동차나 기차 그리고 비행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지만 여전히 추운 동토에 사는 인간에게는 이동 수단으로써 썰매가 최고이다.
개썰매에 관한 몇가지 정보
썰매 개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한 것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북극 지역의 토착민들이 처음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썰매가 발명된 정확한 날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썰매 개는 원래 혹독한 겨울 조건에서 장거리에 무거운 짐을 운반하기 위해 사육되고 훈련되었다. 썰매 개의 가장 흔한 품종은 알래스카 말라뮤츠, 시베리아 허스키, 알래스카 허스키를 포함한다. 썰매개는 북극 지역의 탐험과 정착뿐만 아니라 우편물과 물자를 멀리 떨어진 지역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썰매를 타는 개들은 하루에 100마일(160km)까지 달릴 수 있고 시속 25마일(40km/h)까지 달릴 수 있다. 썰매를 타는 개들은 눈과 얼음 사이를 항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두꺼운 털 코트와 물갈퀴가 있는 발을 가지고 있다. 앵커리지에서 알래스카 노메까지 1,000마일(1,600km)이 넘는 거리를 달리는 아이디타로드 트레일 개썰매 경주는 가장 유명한 개썰매 경주로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썰매 개들은 강한 집단 심리를 가지고 있고 매우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들은 종종 큰 무리를 지어 살며, 그들의 털갈이와 다른 개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썰매 개의 비결
썰매 개의 평균 수명은 12년에서 14년이고, 어떤 개들은 16년까지 산다. 하지만, 그들의 수명은 그들이 일하는 개로서 경험하는 신체적인 노력과 스트레스의 수준뿐만 아니라, 유전학, 식단,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길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썰매 개들에게 적절한 보살핌, 영양, 그리고 수의사의 관심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썰매 개들은 추운 온도에서 살아남고 일하는데 도움을 주는 몇 가지 적응을 가지고 있다.
1. 두꺼운 털: 썰매 개들은 추운 날씨에 그들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을 돕는 촘촘하고 절연된 털 코트를 가지고 있다. 털은 또한 방수성이 있어서 개들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요소들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신진대사: 썰매견은 다른 품종에 비해 신진대사가 높아 추운 날씨에 체온을 발생시키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지방 저장소: 썰매 개들은 피부 아래에 단열재 역할과 에너지 보관 역할을 하는 두꺼운 지방층이 있다.
4. 움직임 : 썰매 개들은 운동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것이 그들이 추운 온도에서 얼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이유이다. 그 개들의 움직임은 또한 혈액을 순환시키고 그들의 몸 전체에 열을 분배하는 것을 돕는다.
전반적으로, 썰매 개들은 추운 날씨에 잘 적응하고 있고 많은 다른 종의 개들에게 너무 추울 수 있는 온도에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
'취미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장기는 스마트한 승부다. (0) | 2023.02.05 |
|---|---|
| 즐거운 얼음낚시로 겨울을 보내다. (0) | 2023.02.05 |
| 경마만큼 짜릿한 그레이하운드 경주 (0) | 2023.02.04 |
| 이색 스포츠 비둘기 경주 (0) | 2023.02.04 |
|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가보자. (0) | 2023.02.04 |
댓글